블록체인을 통한 의료분야 빅데이터 구축을 위해 법적 정의를 명확히 해 개인정보보호법 등과의 충돌 규정을 조정하는 한편 협소한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플랫폼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국회 바이오경제포럼(대표 박인숙 자유한국당 의원)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 바이오경제포럼은 공동으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건강의료 분야 빅데이터 공유와 개인정보' 포럼을 개최했다.

 권헌영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인터넷 자체는 분산형이지만 구글이 검색 독점 사업자로 부상했듯이 블록체인은 분산형 기술이지만 플랫폼을 이용하는 순간 독점화되는 역설이 있다" "2년마다 UN 전자정부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최근 5위권으로 밀려날 것으로 예상돼 위기라며 호들갑이지만 블록체인 활용을 많이 했다고 해서 요즘 뜨고 있는 에스토니아는 10위권 밖인 사례에서처럼 블록체인에 대한 과도한 환상은 금물"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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