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빅데이터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개인정보보호법 등 각종 규제에 묶여 선진국에 비해 뒤처진 데이터 산업을 활성화 위한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26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사옥 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데이터 산업 활성화 전략을 심의 의결했다. 개인정보 활용을 통해 의료·금융·통신 등 각 분야에 빅데이터가 확산되도록 하겠다는 게 정부의 구상이다.

 권헌영 한국인터넷윤리학회장(고려대 교수) "가명, 익명정보에 대한 기준을 정립하는 것은 개인정보 규제가 일단 좀 더 완화되는 정책"이라며 "데이터 산업에서 가장 이상적인 것이 사용자 스스로 정보를 제공해 이를 기반으로 한 사업이나 서비스가 구현되는 것인 만큼, 바람직한 정책"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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