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아기의 용변 유무를 감지해서 교체 시기를 알려주는 스마트 기저귀, 또 휴대폰이나 지갑, 가방의 위치를 감지해서 분실을 막아주는 서비스도 등장했습니다.


◀ 리포트 ▶ 

 8개월 된 아기 엄마 윤주씨의 핸드폰에선 하루 대여섯 번씩 엄마를 찾는 알람이 울립니다.  기저귀를 갈아주라는 알람입니다. 기저귀 겉면에 붙이는 이 센서는 냄새와 온습도를 감지해 아기가 하루에 몇 번이나 소변이나 대변을 보는지, 그리고 변비나 설사는 아닌지 아이의 배변 습관과 건강을 챙겨줍니다

 휴대폰을 자리에 두고 가려 하자 알람이 울립니다. 휴대폰 분실 방지 센서가 작동한 겁니다. 이 센서는 휴대폰과 사용자의 거리를 감지해 휴대폰과의 거리가 너무 멀어지면 분실 경고를 보냅니다. 거리 감지 기능을 반대로 활용해 사용자와 가까워질 때 경보음을 내게 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공항 짐 찾는 곳에서 가방이 나올 때쯤 경보음이 울리기 때문에 내 가방이 언제 나올까 보려고 목을 빼지 않아도 됩니다

 이 기술은 사람에 대해서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와 노인, 반려견의 소지품이나 목걸이에 걸어두면 치매 노인이나 아이들의 동선을 알 수 있는 서비스도 얼마 전 출시됐습니다

 그러나 해킹과 보안 문제는 해결해야 할 숙제입니다.


◀ 김승주/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네트워크와 다양하게 연결이 돼 있고요. 그러니까 해커가 침투할 수 있는 경로가 많다는 거죠."


◀ 리포트 ▶ 

 전문가들은 가급적 정부의 보안 인증을 받은 제품을 선택하고 제품을 산 뒤에는 즉시 비밀번호를 바꾸라고 조언합니다.


(전문보기 : http://imnews.imbc.com/replay/2018/nwdesk/article/4901435_2266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