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치명적인 무인비행체 '드론'이 세계 각지에서 전쟁과 테러에 이용되는 드론 전쟁 시대.

 이제 우리에게도 점점 피할 수 없는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난 5, 미국의 일간지 워싱턴 타임즈는 북한 드론 부대에서 근무하다 망명한 북한 외교관의 주장을 인용해, 북한군이 생화학무기를 실을 수 있는 공격용 드론 3, 400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사시 1시간 안에 서울을 타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김형중(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 교수) : "지금은 그런 수준의 것으로 우리를 간을 보는 게 아닌가. 그리고 이제 막상 다른 준비를 해놓고, 그 준비된 무기로서 무인기를 나중에 쓰지 않을까 그런 우려도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북한 무인기가 또 침투해도 현재 우리 군이 보유한 레이더로는 찾아낼 수가 없다는 점입니다.

 2014년 북한 무인기 도발 이후 우리 군은 이스라엘에서 신형 레이더를 도입하기로 했지만 시험 평가에만 1년 넘게 걸리는 바람에 올해 말에나 배치가 시작됩니다.

 

<인터뷰> 김형중(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 교수) : "성주까지 내려왔던 것은 그나마 떨어졌으니까 우리가 아는 것이고, 그러면 떨어지지 않은 것들은 얼마나 많이 내려왔을지 우리가 모르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으로 보면 이미 그런 드론 전쟁의 서막은 시작이 된 거죠."

 

(전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3516884&re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