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CCTV부터 손안의 스마트폰까지 우리의 일상은 수많은 카메라에 둘러싸여 있죠.

 그러다 보니 나도 모르게 누군가 몰래 찍은 사진과 영상이 그대로 노출되는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 같은 여름철에 더 기승을 부리는 몰카 범죄, 그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인터뷰> 김승주(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무차별적으로 해킹을 해서 녹화된 동영상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수집을 하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나는 요주의 인물이 아니니까, 나는 유명한 사람이 아니니까 안전지대에 있을 거야, 이렇게 생각하시는 건 잘못된 거고요. 그냥 무차별적으로 취약한 웹캠들은 전부 다 공격을 받는다 라고 생각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인터뷰> 이지섭(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연구원) : "기본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는 건 사실 해킹을 모르는 사람들도 다 할 수 있어요. 그래서 그냥 해킹을 해보고 싶다 하는 사람들이 다 인터넷에서 쉽게 도구를 구해서 한 번 찔러보는 거죠. 그런 식으로 다들 하고 있고요."

 

 만에 하나 생길지 모를 피해를 막으려면 스스로 예방책을 세우는 게 최선입니다.

 제품을 구입하자마자 비밀번호부터 바꾸고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를 해야 합니다.

 , 사용하지 않을 때는 테이프를 붙여 놓거나, 종이컵을 이용해 카메라를 가려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인터뷰> 김승주(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또 더 큰 문제는 뭐냐 하면 이게 보통 영세한 업체들인 경우에는 회사가 없어지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회사가 없어지는 경우에는 더 이상 업데이트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을 안 해주는 거예요. 그럴 경우에는 사실은 쓰시던 웹캠을 버리시고 업데이트 서비스가 제공되는 새로운 웹캠을 구매하셔야 됩니다."

 

(전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3504515&ref=A)